2008 웹 '영토대전'..승자는?

[신년기획]구글 Vs MS Vs 야후...유무선 영토 기선을 제압하라



웹(Web) 영토를 둘러싼 `공룡' 정보기술(IT) 기업간 혈투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온라인에서 소프트웨어(SW) 영역으로, 다시 유선에서 무선으로 무섭게 세 확장에 나선 구글. 이에 맞서 `SW 황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통 `포털강자' 야후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특히 최근 이들은 단순히 인터넷사업에만 머물지 않고 온라인-SW-모바일영역을 넘나드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끝없는돴 3파전에 세계 IT업계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구글의 `거침없는 행보=지난해 인터넷시장에서의 성적표만 보면 단연 검색황제 구글의 `압승'으로 요약된다. 미국 검색시장에서 구글의 점유율은 지난해 65%(11월 기준)를 넘어섰다. 이에 반해 야후와 MS의 검색시장 점유율은 각각 21.2%와 7.09%에 머물렀다.

 야후와 MS의 강력한 도전을 받는 중에도 구글의 인터넷시장 지배력은 더욱 확대된 셈이다. 특히 인터넷 `전통강자'인 야후를 3배 가까이 따돌리며 `제왕'의 입지를 완전히 굳혔다.

 구글의 거침없는 행보는 이에 그치지 않았다. 검색서비스를 발판으로 온라인 SW사업으로 발빠르게 확장하면서 `SW 황제' MS의 입지를 크게 위협하고 있다. 얼마 전 인수한 라이틀리의 기술로 만들어진 `구글 닥스&스프레드시트'가 대표적. 이 서비스는 내려받기 없이 인터넷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오피스프로그램으로, 이 제품을 통해 오피스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MS에 정면으로 맞선 것.

 최근 전세계를 놀라게 한 모바일 플랫폼(OS) `안드로이드(Android)' 서비스계획은 구글의 행보를 짐작하게 하는 좌표다. 코드명 `안드로이드'는 휴대폰 등 모바일에서 인터넷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동할 수 있는 공개형 모바일 플랫폼.

일반PC를 점령한 MS `윈도'처럼 전세계 휴대폰에 탑재할 수 있는 모바일 운영체제(OS)로 자리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모바일 OS시장을 위해 수년간 수십억달러를 들여 `윈도 모바일돴을 개발한 MS의 허를 찌른 셈.

 이를 위해 구글은 삼성전자 모토로라 등 총 33개 이동통신 및 단말기업체를 `동맹군돴으로 확보하는 동시에 안드로이드 개발자 대회에 총 1000만달러의 상금을 내거는 등 벌써부터 발빠른 `붐업'에 들어갔다.

 구글은 모바일 플랫폼에 이어 아예 이동통신 서비스사업에까지 나설 태세다. 내년 초로 예정된 미국의 무선주파수 경매에 참여하겠다고 선언한 것. 에릭 슈미트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들은 현재의 무선서비스 환경보다 더 나은 경쟁과 혁신을 누릴 권리가 있다"며 모바일사업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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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Vs마이크로소프트Vs야후 주요 M&A 사례


◇MS-야후, "이대로 밀릴 순 없다"="10년 전 `검색'에 대한 관심만 있었더라도…"

수십년간 PC SW시장을 사실상 지배해온 MS의 뒤늦은 회한이다. 1995년 MSN사업부를 출범하면서 인터넷서비스영역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놨지만 정작 시장에서 뚜렷한 `족적돴을 남기지 못한 MS가 이를 만회하기 위한 비장의 카드를 뽑아들었다.

 2005년 `윈도 라이브'라는 브랜드를 달면서 준비해온 차기 인터넷서비스들을 2년 만에 세상에 내놓은 것. 차세대 `윈도 라이브 메신저'와 메일(데스크톱 기반), 핫메일(웹 기반), 툴바, 스페이스(블로그), 사진갤러리, 라이터(웹에디터), 이벤트스페이스(이벤트 블로그), 원캐어(PC보안서비스) 등이다.

 이들 서비스는 현재 OS와 오피스프로그램 등 SW시장에서 축적된 기술을 웹서비스로 연계한 차세대 웹서비스들로, 기존 `윈도' OS와 `윈도 라이브' 서비스들을 연동해 차별화된 웹서비스로 `맞장'을 뜨겠다는 게 MS의 웹전략이다. 이 외에 `윈도 라이브 로컬(지도)'과 `윈도 라이브 서치(검색)', `윈도 라이브 모바일(모바일)' 3세대 서비스들도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PC SW시장을 지배할 당시 지적된 `폐쇄성'도 과감히 버렸다. 누구나 `윈도 라이브' 플랫폼을 이용, 또다른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공개한 것. 이를 통해 `윈도 라이브' 기반의 다양한 `우군'을 확보하는 동시에 MS 온라인광고 플랫폼 `애드센터'를 결합함으로써 구글 주도의 온라인 광고시장 판세를 꺾어보겠다는 게 MS의 야심이다.

 1994년 설립된 이후 최대 정체성 위기를 맞아왔던 야후도 지난해 6월 창업자 제리 양의 복귀와 함께 새로운 부활을 꿈꾸고 있다. 위기의 야후를 살릴 `소방수'로 수전 데커를 공동CEO로 내세우는 한편, 대대적인 사업정비에 나선 것. 야후의 최대 목표는 과거 `전성시대'처럼 전세계 인터넷 이용자들의 인터넷 시작페이지를 야후로 만들겠다는 것. 이를 위해 야후 메일을 중심으로 개인화 서비스를 크게 강화했으며, 멀티미디어 검색의 강점을 부각하며 검색모델도 바꿨다.

 서비스뿐 아니라 수익기반도 크게 강화했다. 온라인광고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라이트미디어'와 `블루리튬' 등 광고사를 인수하는 한편 `파나마'라는 새로운 광고서비스도 런칭했다.

 모바일시장 또한 야후의 `승부처'다. 모바일 검색엔진인 `야후 모바일 2.0 원서치'와 모바일 광고 플랫폼인 `모바일 퍼블리셔 네트워크 서비스'가 그 핵심이다. 야후는 지난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18개국에서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모바일 검색광고 베타버전도 일부 출시했다.

 온라인에서의 검색과 광고 등 주력사업을 그대로 모바일로 확대함으로써 모바일로 쏠리는 구글의 선점전에 제동을 걸겠다는 야심이다.

 온라인-SW-모바일 등 전 영역에 걸쳐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구글, MS, 야후의 `3파전'은 결국 온돚오프라인 통합 광고 플랫폼과 `웹생태계' 주도권을 누가 먼저 장악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전망이다.

by 웹오피스 | 2008/01/02 12:21 | Enterprise2.0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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