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막는다" MS, 이번엔 모바일SW 인수

야후 인수를 선언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번엔 모바일 소프트웨어(SW) 제조업체 인수로 구글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MS는 "모바일 소프트웨어업체인 데인저를 인수키로 했다"며 "이번 인수는 모바일 인터넷 시장에서 고객을 확보하는 데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확한 인수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NYT는 구글 폰에 대적하기 위해 MS가 데인저를 인수, 모바일 웹 시장에 진출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리서치업체 CCS 인사이트도 "MS가 노키아와 애플 등 다른 업체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데인저는 현재 구글의 모바일폰 프로젝트 '안드로이드'를 지휘하고 있는 앤디 루빈이 공동 창업한 업체로, 웹을 구현하는 데 가장 잘 디자인됐다는 스마트폰 '사이드킥'으로 유명하다. 사이드 킥은 구글의 페이지와 브린 공동 창업자가 사업 초기 큰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글은 올해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폰 3개 정도를 출시할 예정이다.

by 웹오피스 | 2008/02/12 13:07 | mobile | 트랙백 | 덧글(0)

"MS, 야후 적대적 인수 검토" 외신들

MS, 야후 인수 제안 거부에 강공책 꺼내
"결과 따라 인터넷 광고 시장 재편될 수도"

백승재 기자 whitesj@chosun.com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야후를 적대적으로 인수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야후 인수전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MS는 지난 1일 제의한 446억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야후가 거절함에 따라 적대적 인수를 포함한 모든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주요 외신이 전했다. 이에 따라 차세대 인터넷을 좌우할 IT 거인들의 전투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야후, "호락호락하게 넘어가지 않겠다"

11일 영국 더 타임스는 "야후가 MS와 합병하는 대신 독자 생존을 위해 아메리카온라인(AOL)과 합병 협상을 추진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메신저·포털 서비스를 보유한 AOL은 미국 인터넷 배너 광고시장 4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형 업체다.

전날인 10일 야후는 MS의 인수 제안을 거부했다. 야후 이사진은 "주당 40달러 이하의 인수는 전혀 고려치 않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MS의 인수를 막기 위해 야후가 구글과의 협력은 물론 뉴스코프, 디즈니 등 다른 업체들과의 합병 여부도 타진하고 있다는 외신들이 전해졌다.

야후의 '배짱'은 시장의 기대와는 다소 어긋나는 것이다. 야후는 MS의 인수 제의에 심각한 압박을 받아왔다. 세계 1위 검색 사이트 구글에 밀린 야후는 최근 8분기 연속 순익이 감소했고, 주가는 서브프라임 위기와 맞물리며 지난 1년 사이에 40% 급락했다.

그러던 중 MS의 인수 제의가 발표되자 합병 기대감으로 야후뿐 아니라 전 세계 인터넷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MS가 제의한 주당 31달러의 인수가격은 야후의 지난달 31일 종가(19.18달러)에 62%의 프리미엄을 얹은 것. 월가의 주식 분석가들은 "(야후가 MS에 인수되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다"고 잇달아 논평했다.

야후가 MS의 제안을 거절함에 따라 MS·야후의 인수전은 장기전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커졌다. 야후의 짝이 MS뿐 아니라 구글 등 다른 업체가 될 가능성도 생겼기 때문. 스탠퍼드 그룹의 클레이튼 모란 연구원은 "야후는 자체적으로 대안을 개발해, 가능한 한 많은 기업 계속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MS, 본격적인 인수작업

한편 MS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야후를 손에 넣을 태세다. MS는 당장 야후의 주주들을 직접 설득해 적대적 인수로 야후를 손에 넣을 준비에 들어갔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10일 MS가 주주 위임장 대결로 현 야후 이사진을 교체하기 위해 태스크포스팀을 꾸렸다고 전했다. 회유책도 준비 중이다. MS는 실제로 인수가격 인상에 대해서도 주당 35달러선을 놓고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S-야후의 인수전이 장기화됨에 따라 인터넷 업계 전반에 그 불똥이 번지고 있다. 당장 구글은 MS와 야후의 합병을 막기 위해 필사적이다. 당장 최고법무책임자(CLO) 명의로 MS의 소프트웨어 독점력이 인터넷까지 뻗치는 것을 비난하고 나선 데 이어 에릭 슈미트 최고경영자(CEO)가 제리 양 야후 CEO에게 전화를 걸어 협력을 제의했다.

AOL, 뉴스코프 같은 여타 인터넷 포털·미디어 업체들도 공식적인 반응은 자제하고 있지만,이번 인수전의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이번 인수전이 성장세가 뚜렷한 인터넷 광고시장을 좌우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현재 인터넷 광고시장은 검색 포털 사이트 1위가 대부분의 과실을 가져가는 사실상 승자 독식의 구조다.

IT업계 관계자는 "야후는 인터넷 광고시장에서 구글을 따라잡기 위해 지난해에도 AOL 인수를 타진했다"며 "앞으로 세계 인터넷 시장의 합종연횡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 : 2008.02.11 22:52

by 웹오피스 | 2008/02/12 13:02 | IT news | 트랙백 | 덧글(0)

글로벌 M&A 전쟁의 피고

김동원 dwkim@

 

새해 벽두부터 IT업계의 굵직한 매물 2건이 동시에 나와 글로벌 M&A전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야후와 모토로라가 바로 주인공이다. 흥행성과 파괴력을 두루 갖춘 세계적 IT업체 두 곳이 나란히 매물로 등장했다.

우선, M&A 규모에 눈길이 쏠린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1일 포털업체 야후를 인수하는 금액으로 446억달러(약 42조원)를 제시했다. 세계적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모토로라의 휴대전화 사업부문의 매각 예상액은 200억달러 안팎이다.

이들 두개 업체의 예상 인수금액을 합치면 무려 60조원에 이른다.

하지만 야후 이사회는 거액의 인수가액을 제시한 MS에 대해 주당 40달러 이상은 돼야 한다며 120억달러를 더 내놓으라고 배짱을 튕기고 있다. 여기에는 MS가 포털 세계 1위인 구글을 따라잡기 위해 반드시 2위인 야후를 인수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깔려 있다.

실적악화로 구조조정에 나선 야후로서는 몸값을 최대한 부풀리는 것이 상책이다. 이번 M&A가 성사된다면 지난 2002년 휼렛패커드(HP)-컴팩간 250억달러 규모의 합병을 훌쩍 뛰어넘는 IT업체간 최대 빅딜로 기록될 것이다.

다만 2위와 3위가 합친다고 1위를 따라잡을 수 있을까. 답은 '아니오'일 가능성이 크다. 닐슨 온라인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검색시장에서 구글은 56%의 막강 점유율로 야후(17%)와 MS(13%)를 압도하고 있다. 2, 3위 점유율을 합쳐도 30%에 그쳐 구글을 따라잡기는 아무래도 역부족이다.

합병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감안해도 구글을 추격하는 것은 요원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S가 야후를 끝내 품에 안으려는 데는 이유가 있다. 소프트웨어시장에서 인터넷시장으로 급속히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시대적 흐름을 더 이상 지켜보기만 할 수는 없다는 초조감 때문이다.

MS는 전세계 PC 운용시스템 시장의 90%를 거머쥐고 있는 소프트웨어의 최강자이지만 인터넷검색시장에서 구글을 만나면 한없이 왜소해진다.

MS는 인수가격을 주당 35달러선으로 상향조정하는 회유책과 함께 야후 주주들을 직접 설득해 적대적 M&A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혁신적 아이디어가 사업의 성패를 가르는 온라인세상에서 M&A를 통한 판세 뒤집기에 나설 수 밖에 없는 MS의 모습에서 '영원한 강자는 없다'는 진리가 새삼 떠오른다.

포털 강자들의 M&A전쟁은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최휘영 NHN사장은 MS-야후 합병설에 대해 "국내 시장에 큰 영향은 없지만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지구촌을 단일시장으로 하는 인터넷시장에서 변화는 불청객처럼 불쑥 다가온다. 어느날 갑자기 구글의 글로벌 파워가 국내 검색시장으로 전이될 가능성은 언제든지 열려 있다.인터넷시장에 국경은 없다지만 언어장벽이나 문화의 차이 등 넘어야할 걸림돌은 도처에 널려 있다. 이 말은 역설적으로 언어장벽 등을 극복할 수만 있다면 언제든 지각변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암시한다.

구글이 검색어의 다국어 변환 등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도 예사롭게 넘길 일이 아니다. 영어와 한글간 장벽이 어느 순간에 해소된다면 국내 검색시장의 80%를 독차지하고 있는 네이버의 아성이 단번에 무너질 수도 있다.

모토로라 인수전도 예외가 아니다. 모토로라 휴대폰사업 부문이 타업체로 매각된다면 국내시장에도 상당한 파장이 불가피하다. 스웨덴 통신장비업체인 에릭슨이 얼마전 모토로라 휴대폰사업부문 인수 의향을 밝힌 가운데 중국 일본 등의 업체가 모토로라 '입질'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하다.

최근에는 모토로라가 노텔네트웍스와 손잡고 무선 인프라사업부를 통합해 100억달러 규모의 합작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는 소식도 들린다.

2년전만 해도 레이저 휴대폰 돌풍을 일으켰던 모토로라는 현재 세계시장 점유율 14%로 노키아, 삼성전자에 이어 3위로 밀려났다. 최지성 삼성전자 정보통신 총괄사장은 11일 바르셀로나에서 "보완적인 부분이 별로 없고, 중복되는 부분이 많은데다 모토로라는 우리에게 너무 크기 때문에 이런 M&A는 안하는 것이 좋다"고 언급, 삼성의 고민과 부담을 내비쳤다.

야후와 모토로라를 둘러싼 글로벌 인수전이 어떻게 귀결될 지 예단하기는 이르다. M&A파고를 이겨내기 위한 우리 나름의 대책과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동원 데스크 d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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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웹오피스 | 2008/02/12 12:57 | web(웹)2.0 | 트랙백 | 덧글(0)

정부차원 웹기반 SW개발 지원

SW진흥원, 22일까지 기술수요 조사
SaaS 활성화 목적… 10억여원 투입


정보통신부가 국내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활성화의 일환으로 웹 기반 SW 개발 지원사업에 나선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웹 기반 SW 개발 지원사업의 선행작업으로 지원분야 발굴을 위해 기술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SW진흥원은 오는 22일까지 기업,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개발이 필요한 웹 기반 SW의 적용분야, 핵심기술, 파급효과 등 기술수요를 접수하고, 산ㆍ학ㆍ연 전문가로 구성된 기획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지원 대상분야를 선정한 뒤 4월 경부터 기술적, 정책적 활용성과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웹 기반 SW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사업에는 10억원 내외의 정부 지원금이 투입될 예정이며, 4개 과제를 선정, 해당 SW 제품이 웹 기반으로 서비스될 수 있도록 개발하는데 지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SW진흥원 관계자는 "SaaS 활성화를 목적으로 정부가 웹 기반 SW 개발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지원 대상은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오피스 프로그램 등 웹 기반으로 서비스될 수 있는 모든 분야가 해당되며, 기업용과 개인용 SW를 적절히 안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SaaS는 공급기업이 하나의 플랫폼을 이용해 다수 고객에게 SW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자가 이용한 만큼 돈을 지급하는 모델로, 소프트웨어(SW) 개발ㆍ유통ㆍ이용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SW 기업들이 SaaS 형태로 제품을 개발한 경험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이번 지원사업이 국내 SaaS 활성화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정통부가 선정한 올해 IT 기술개발사업 과제에 SaaS 플랫폼 기술개발 사업이 포함되지 않음에 따라 웹 기반 SW가 유통되는 인프라스트럭처 역할을 할 국산 SaaS 플랫폼의 개발 시점이 늦춰질 것이라는 점이 아쉬움을 낳고 있다.

강동식기자 dskang@

by 웹오피스 | 2008/02/11 13:15 | WebOffice | 트랙백 | 덧글(0)

병원 정품소프트 '압박', 때 놓치면 큰 코 다친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EMS, PACS의 도입이 필수화 되는 등 IT화 과정에서 소프트웨어 표준화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단속 강화 방침을 밝힘에 따라 정품사용을 더 이상 미룰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나 Adobe(이하 어도비) 등 거대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기업용 소프트웨어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어 병원들의 실익 위주의 협상과 현명한 선택이 중요해지는 시기다.

◇ MS, 어도비 등 CPL 계약 활성화

정품소프트웨어 사용의 의미는 기업에게 있어서 크게 두가지로 나눠진다. 첫째는 물론 법적인 차원에서의 자유로움을 보장한다는 점이지만 소프트웨어 사용에 있어서의 지원과 병원 외에서의 소프트웨어 표준의 통합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기업 라이선스(이하 CPL) 계약들이 활성화되는 분위기다.

CPL은 각 소프트웨어 업체들마다 다르지만 크게 두 가지 지원을 중점으로 삼는다. 하나는 소프트웨어 사용에 있어 문제가 생길 경우 해결해 주는 일종의 애프터서비스 지원이고, 다른 하나는 항상 최신의 소프트웨어를 지원해 주는 것이다.

이 같은 정책은 소프트웨어 제작사 입장에서는 단순한 소프트웨어 판매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것이기도 하지만 사실 불법복제가 만연한 현 시장 구조를 극복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대안이기도 하다.

반면 CPL이 기업입장에서 봤을 때 시시때때로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한 방법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CPL이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저작권 강화를 위해 문화부, 경찰, 검찰, 지방자치단체 등으로 구성된 특별단속본부를 통해 불법 복제물에 대한 상시감시체제를 가동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밝혀져 이 기회에 정품사용을 하려는 병원들도 적지 않아 주목받고 있다.

◇ 구버전 사용, 타 기관과 정보 교환 막아

이같은 상황에서 국립암센터는 지난 4일 어도비 크린사이트에 동참한다고 발표, 어도비의 기업라이센스를 취득했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 크린사이트 정책은 어도비의 정품사용 정책에 동참하는 방법의 일종이다.

일반적으로 병원에서의 IT관련 지원서비스의 필요성은 필수적이다. 국립암센터 정보전산팀 윤태식 부팀장에 따르면 국내 병원에서 IT가 필요한 부분은 진료, 진료지원, 원무, 행정 등의 병원정보시스템(HIS), 영상정보시스템(PACS) 등 이미 적지 않다.

국립암센터의 경우는 국가암관리사업단의 정보시스템, 즉 국가암정보서비스, 금연콜서비스, 국가암예방검진센터의 건강검진정보시스템등과 연구 목적으로 연구과제관리시스템과 국제적 수준의 다자간 임상시험 수행이 가능한 E-Velos 시스템 등 IT 사용의 좀 더 폭이 넓은 정도.

이에 더해 국가 간의 또는 국내 다른 병원 간의 허브 역할과 국내 병원들과의 연구결과 교류 등 다양한 IT 실적 교류가 필요해 항상 최신의 소프트웨어를 항상 갖출 필요성은 충분하다.

실제로 업무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예로 시간의 흐름에 따른 소프트웨어의 구버전화를 들 수 있다. 하위 버전의 소프트웨어는 상위버전에서 읽을 수 있지만 상위버전의 소프트웨어를 읽을 수 없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상위 버전의 소프트웨어를 가진쪽이 유리할 수 밖에 없다.

구체적인 예로 MS 2007버전에서 새로 내놓은 통합파일포맷은 2005버전 이하에서는 읽는 것조차 불가능해 하위버전의 MS오피스를 운용중인 병원에서는 호환이 안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 가장 큰 장벽은 경제적 부담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도입 비용이다. 물론 불법으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던 시절에 비해서지만 거의 무료에 가까운 비용으로 사용하던 병원이나 의원에서 갑자기 정품을 도입하는 비용은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윤태식 부팀장에 의하면 국립암센터에서 사용하는 MS오피스 관련 비용만 한 한해 6000만원. 이에 더해 아래한글이나 아도비의 PDF프로그램 등 그 외 필수 프로그램 구입비용까지 추산하면 1억원이 훌쩍 넘는 비용을 매년 투자해야 한다.

하드웨어, 즉 PC의 업그레이드 비용도 만만치 않다. 소프트웨어가 상위버전으로 올라갈수록 더 높은 사양을 요구하기 때문에 컴퓨터 본체를 매번 업그레이드 하는 경우까지 감안하면 들어가는 비용이 2배 이상으로 뛰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이 때문에 CPL 계약시에는 할인정책이 함께 제시된다. 어도비사 관계자에 따르면 할인 비용은 약 50~70%. MS나 한글과컴퓨터사의 경우도 단품 구입시보다는 저렴한 비용을 제시하고 있다.

◇ 프리웨어 사용도 한 방법

이처럼 병원 운용에 들어가는 비용이 커지다 보니 전문가들은 필요한 소프트웨어만을 구입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충고한다.

예를 들어 MS사에서 제공하는 오피스 프로그램의 경우 워드나 엑셀, 파워포인트 외에는 꼭 없어도 되거나 거의 사용되지 않는 프로그램인 경우가 많다. 어도비의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도 전문 그래픽 디자이너 이외에는 사용하는 경우가 드물어 꼭 구입해야 할 필요성은 적다.

가능하면 프리웨어를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 예를 들어 스타오피스사에서 공개하고 있는 OpenOffice.org의 경우 MS사의 오피스 프로그램과 거의 100% 가깝게 호환되면서도 리눅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음에도 무료로 회사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왕 소프트웨어 업체와 계약을 하기로 했다면 가능하면 저렴하게 협상할 수 있는 지혜도 필요하다.

특히 윤태식 부팀장에 따르면 전체 PC 개수 중에 실제로 어느 정도의 소프트웨어가 필요한지 미리 파악해서 협상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어도비 관계자에 따르면 클린사이트에 가입시 언제까지 정품을 구입하겠다는 약정을 맺으면 그에 맞는 컨설팅을 받을 수 있어 사전에 사용현황을 어떻게 파악하느냐에 따라 저렴하게 소프트웨어를 구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운영담당자 입장에서는 정품소프트웨어의 필요성을 납득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아직 사회 전반적으로 정품을 사용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예산을 배정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

또 대부분 소프트웨어 구입 비용은 할부로 해주는 경우가 적지 않으므로 이를 활용하는 지혜도 중요하다.

◇ 무조건 최신 버전을 고집하는 문화도 문제

다만 아쉬운 점은 저렴한 소프트웨어가 있음에도 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소프트웨어회사들의 정책이다. 일반적으로 신버전이 출시되면 보다 저렴한 구버전은 판매를 중지하는데다 주로 하드웨어 구입시 ‘덤’으로 제공되는 번들 소프트웨어는 별도로 판매하지 않는다.

실제로 일반적인 유저가 사용하기에 충분한 엘레먼트 버전이 존재하지만 별도로 판매되지 않아 필요 이상의 고기능인 포토샵CS3를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비용을 들여 울며 겨자먹기로 구입해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어도비 관계자는 정품을 사용하지 않음에도 한상 최신의 소프트웨어를 구비해야 성이 차는 국내 IT문화도 문제로 지적한다.

실제로 이메일 전송 프로그램의 경우 성능이 뛰어나고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적지 않음에도 MS의 아웃룩을 사용하는 병원들이 적지 않아 쓸데 없는 비용이 나가는 부분이 없는지에 대한 운영자들의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동근 기자 windfly@mdtoday.co.kr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y 웹오피스 | 2008/02/11 12:53 | WebOffice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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